맞추다 맞히다 바른말 맞는말 (헤깔리는 맞춤법 틀린 사례)

오늘 살펴볼 단어는 은근히 헷갈려하시는 맞추다 : 맞히다입니다. 예를 들어 퍼즐을 맞추다. 정장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이럴 때는 '둘 이상'의 대상을 서로 맞게 한다. 즉 퍼즐 조각과 조각을, 몸과 정장을, 입과 입을 서로 '맞추는'것입니다.

반면 맞는 대상이 하나인 경우 예를 들어 '정답을 맞히다', 과녁을 맞히다', '주사를 맞히다' 같은 경우에는 '맞히다'를 사용하는 게 맞겠죠?

 

[네이버 국어사전]

맞히다 뜻은?

1.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2. 물체를 쏘거나 던져 어떤 물체에 닿게 하다. 또는 그렇게 하여 닿음을 입게 하다.

3.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4. 자연 현상에 따라 내리는 눈, 비 따위를 닿게 하다.

 

맞추다 뜻은?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게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어째 사전을 보니 더 헤깔리는 느낌이 드네요. 아래 예문을 통해서 정확하게 확인해 보세요.

 

[올바른 표현 알기]

신통방통하게 다 맞추는 거 있지 (X)

신통방통하게 다 맞히는 거 있지 (O)

 

그냥 끼워 맞힌 거겠지 (X)

그냥 끼워 맞춘 거겠지 (O)

 

ex) 맞추다

퇴근 시간에 맞춰서 나가 있을게.

오늘 네 양복 한 벌 맞추러 가자꾸나.

배식을 받기 위해 일렬로 줄을 맞췄다.

친구와 답안지를 맞춰보았다.

오늘 구매한 로또, 빨리 당첨번호 맞춰봐!

친구와 일정을 맞춰 약속을 잡았다.

 

ex) 맞히다

엉덩이에 주사를 맞히다.

정답을 맞혀서 기분이 좋다.

저 친구는 문제를 잘 맞힌다.

퀴즈를 맞히면 내가 선물을 주겠다.

화살을 과녁에 맞히다.

양궁 선수가 10점을 맞혔다.

빨래를 내놓아서 비를 맞혔다.

화분에 비를 맞히지 말아라.

그런 사람에게 바람을 맞히다니 너무하네 정말...

 

 

맞추다 맞히다 스포츠 기사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골대 맞춘 아무개 선수'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가끔 기자들도 틀리게 적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골대 맞힌 아무개 선수'가 맞겠죠? 바른말 맞는 말 사용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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